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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우리 아이 피부 건강의 모든 것, 쉽게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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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4회 작성일 2022-07-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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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4.0 맘스클래스라이브 김현정 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 출연, 영유아 피부 고민 상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베이비뉴스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에 출연한 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우)와 이나영 부모4.0MC.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여름에는 산모도 갓 태어난 아이도 고생이다. 삼복더위에 산후조리하는 것도 만만찮다. 더워도 에어컨 쉽게 틀기 어렵고, 양말도 꼭 챙겨 신어야 하니 답답하다. 아이들은 더 난감하다. 땀띠가 나고 기저귀찬 엉덩이는 발진으로 짓무르기 일쑤다. 불편하니 더 칭얼대고 잠도 더 잘 안 잔다. 얼굴에 발갛게 올라온 홍조를 보면 이게 태열인지, 아토피로 확산되지 않을지 걱정부터 된다.

아기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베이비뉴스는 21일 오후 2시 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교수를 초청해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생중계했다. 김현정 교수는 이날 라이브에서 '태열일까? 아토피일까? 부모라면 알아야 할 영유아 피부 건강의 모든 것'을 주제로 부모들과 소통했다. 김현정 교수는 현재 약 14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나는의사다' 유튜브 채널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은 베이비뉴스, 공무원연금공단, 키즈노트, 나는의사다 유튜브 채널로 동시 송출됐다.

김현정 교수는 우선 엄마의 아토피와 아빠의 여드름이 자녀에게도 유전될까 걱정하는 사연을 접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강한 질환이다. 엄마와 아빠가 모두 아토피라면 자녀가 아토피일 확률은 80%까지 올라간다.

다만 너무 걱정할 건 없다. 김현정 교수는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과거보다 많이 개발된 상황"이라며 "덱스판테놀 등의 보습제를 열심히 발라주면 아토피 발병 확률이 줄어든다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생후 4주 미만의 신생아 시기는 어떤 아이든 피부가 약할 수밖에 없다. 그때 깨끗하게 잘 씻기고 보습제 잘 발라주는 원칙을 지킨다면 아토피 발병 확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영유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피부 질환 네 가지'를 소개했다.



영유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피부질환 4가지에 대해 설명하는 김현정 교수의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우선 기저귀 발진이다. 아기들은 피부 구조상 피부끼리 접촉하는 부분이 많고, 소변, 대변, 땀 등의 노폐물이 기저귀와 만나 발진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피부장벽이 약하고 아토피 소인이 있는 아이들에게 기저귀 발진이 잘 일어난다고.

김 교수는 "기저귀 발진이 있다면 깨끗한 물로 잘 씻겨주고 수건으로 충분히 말린 뒤, 염증을 줄이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을 발라주면 제일 좋다. 대표적인 제품이 비판텐이다. 비판텐에는 덱스판테놀 성분이 들었는데, 항염 효과와 손상된 피부장벽 개선 효과가 있다. 건조함과 가려움증을 완화하며, 라놀린, 비즈왁스, 파라핀 등의 첨가제가 손상된 피부에 자극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도록 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 속부터 회복될 수 있게 돕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땀띠다. 우선 땀띠는 무조건 빨갛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지론이다. 땀샘에서 땀이 원활히 배출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될 때 모공에 하얀 수정양발진이 올라와있는 경우가 있다. 그 발진 또한 땀띠로 구분한다. 수정양발진 이후 땀샘이 막혀 우리가 흔히 아는 홍색 땀띠가 생길 수 있다.

땀띠 예방은 아이들이 땀 흘리며 놀다 들어와도 시원하게 해주고, 깨끗하게 씻겨주고, 마찰을 완화할 수 있는 보습제를 발라주면 된다. 금기 사항이 하나 있다. 베이비파우더를 땀띠가 난 환부에 바르는 것이다. 파우더는 땀에 뭉치면 알갱이가 형성돼 또다른 마찰을 일으켜 상처를 심화한다.

침독도 빼놓을 수 없는 신생아 피부 이슈다. 침은 아이의 피부 장벽을 손상케한다. 피부 방어막을 단단하게 형성하는 것이 침독 예방과 관리법이라고 김 교수는 당부한다.

아토피는 부모들이 가장 공포스럽게 생각하는 피부 질환이다. 실제로 5명 중 1명이 아토피일만큼 아토피는 우리 주변에서 흔한 질환이고 재발도 잦다. 김현정 교수는 “아토피일 경우 손상된 피부장벽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열심히 잘 바르는 게 중요하다. 스테로이드에 대한 부모님들의 공포는 잘 알지만, 경우에 따라 염증을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스테로이드 제제나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조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 때 덱스판테놀과 같은 보습제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방어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이어 김현정 교수는 "손상된 피부장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보호막을 형성하는 덱스판테놀이 주 성분인 비판텐을 각 가정에서 상비약처럼 구비하면 기저귀발진, 땀띠, 아토피, 침독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영유아 가정의 피부상식을 O.X로 알아보고, 라이브에 참여한 시청자들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즉문즉답 내용을 정리한 것.



김현정 교수 라이브 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육아맘들. 각자의 가정에서 아이가 갖고 있는 피부고민을 김 교수와 함께 나눴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Q. 태열이 심하면 아토피로 변하나?

"태열은 한의학 용어고 아토피피부염은 교과서 용어다. 아토피 피부염은 연령별로 발현 양상이 다르다. 아토피의 영아기 증상을 태열이라고 부른다. 어렸을 땐 태열로 얼굴이 빨갛고 진물이 난다. 좀 크면 팔꿈치, 무릎 등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가 생기고, 더 커서는 어깨 위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증상이 나타난다. 태열이 쭉 아토피로 가기도 하고, 평생 없다가 사춘기때 생기기도 하고, 50이 돼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태열이 있었기 때문에 아토피가 심하다는 논리로만 보지 않고, 영유아기 태열을 비롯해 다양한 원인 요소를 파악한다."

Q. 우유가 아토피와 여드름윽 유발하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만 나빠진다.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한할 땐 영양발달과 성장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한다. 아토피가 있다면 우선 음식일지를 쓰고 양상을 살펴본 뒤 정확한 검사로 어떤 음식을 제한할지 결정하면 된다. 여드름을 악화하는건 하얀 쌀, 하얀 빵, 하얀 설탕. GI 지수 높은 음식들이 당을 올리고 인슐린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한다."

Q. 스테로이드 함량이 높을수록 효과가 좋다던데?

"옛날에 세레스톤지라는 스테로이드 크림이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한 적 있었다. 바르면 얼굴이 뽀얘진다. 그런데 그때 부작용으로 병원에 다니는 분들도 꽤 된다.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혈관이 수축되고 그래서 얼굴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는 부위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적용한다. 손이나 발은 두꺼워서 세게 발라도 된다. 얼굴은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른다. 강도가 세다고 좋은 게 아니고, 단계와 부위에 맞게 처방한다. 의사의 치료계획에 따라달라."

Q. 신생아 지루성 피부염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아토피와 양대산맥이 신생아 지루성 피부염이다. 대부분 커가면서 좋아지는데 딱지가 지는 경우도 있다. 적절한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으로 좋아질 수 있는데 심할 땐 병원치료가 필요하다."

Q. 영유아 피부 고민 중 화상이라든지 벌레물림 등 다양한 사고로 인한 피부질환도 고민을 안할 수가 없다. 이때 가정에서 구비하면 좋을 상비약은?

"항생제 갖고 있으면 좋고, 상처가 회복됐을 때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는 비판텐 등도 좋다. 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환부의 화기를 뺀 뒤 약을 발라야 하고, 벌레 물렸을 땐 이 상처를 완화할 수 있는 약을 바른 뒤 보호막을 만드는 제품을 발라주면 된다. 단, 비판텐은 물집이 있을 땐 바르면 안 되고, 물집이 완화된 뒤 미세하게 피부가 재생됐을 때 그 위에 발라주면 보호막 형성 효과가 있다."

Q. 여름이 되면 마스크 때문에 더더욱 피부 고민이 심해진다. 적절한 홈케어 방법이 궁금하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염은 아이도 어른도 모두 고민거리다. 요즘처럼 덥고, 땀 날 땐 유해물질 농도도 높아져서 자극이 심하다. 틈틈이 마스크 살짝 벗고 혼자 있는 공간에서 씻어준 뒤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이때 비판텐 사용해도 괜찮은데 염증이 너무 오래가면 보습제만으로 불충분하다. 피부과에 가서 연령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처방받아 바르는 게 좋다."

Q. 아기가 모기알러지가 너무 심하다. 여름만 되면 걱정이다. 한번 물리면 크게 부풀어오르고 너무 가려워해서 상처가 생길때까지 긁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아이들 중 5~15%가 모기에 과민반응 한다고 알려져있다. 모기에 물렸는데 과하게 부풀어오른다면 그때야말로 강한 스테로이드를 써서 빨리 가라앉히는 게 치료 원칙이다. 가려우면 긁고, 그러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그 다음 스텝은 상처회복 단계인데 항생제를 사용한다. 모기 물렸다고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부어오른 데를 꾹꾹 누르기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행동은 금물이다."

Q. 태어난지 26일된 아이 엄마다. 태열 예방법이 궁금하다.

"실내온도는 25도로 권하는데 활동량 많은 아이라면 좀더 낮춰도 좋다. 습도는 여름철이라면 75% 이하로. 여름에 에어컨만으로 버티지말고 물 좋아하는 아이라면 물놀이도 시켜주고 물로 씻겨준 뒤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Q. 입 주변 침독 때문에 보습제를 바르는데 주먹고기 먹다가 같이 보습제까지 먹어버릴까봐 걱정이다.

"피부에 바르고 6번 정도 문지르면 피부에 흡수될만큼 흡수됐다고 보면 된다. 나머진 닦아내도 좋다. 6번이나 문질렀는데 흡수가 안된다면 피부에서 겉돈다는 거고 이런 제품은 추천하지 않는다. 또, 아이들이 먹었을 때 치명적인 제품은 화장품에 허가하지 않는다."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모4.0맘스클래스라이브. 이날 방송은 베이비뉴스, 공무원연금공단, 키즈노트, 나는의사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Q. 스테로이드를 부모가 자의적 판단으로 사용해도 되나?

"스테로이드는 소아과나 피부과에 방문해서 상담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부모 마음대로 사용해선 안 된다. 의사에게 아이 상태를 보여준 뒤 결정해야 한다."

Q. 아토피가 의심되면 이유식 시작 미루라던데?

"피부과 의사들과 소아과 의사들 간 논쟁이 있는 부분이다. 아직 답을 못내린 주제다. 단 이유식은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고, 아토피가 시작됐거나, 그럴 위험성이 보이는 아기들이라면 음식일지를 철저히 써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를 관찰할 수 있도록. 그리고 소아과 피부과 선생님들과 상의하는 거다."

Q. 22개월 여아 피부가 오돌토돌하다. 씻으면 괜찮은데 어린이집 다녀오면 또 일어나있다.

"모공각화증이라는 아토피 부증상이다. 유레아 성분의 보습제를 바르면 부드러워진다."

Q. 비판텐의 올바른 사용법이 궁금하다. 얼만큼 짜서 쓰면 되는지?

"모든 바르는 약의 원칙은 손가락 한 마디다. 어른 손가락 한 마디의 양이라면 두 손바닥에 바를 수 있다. 로션처럼 묽은 제형은 한 마디 반도 괜찮다. 비판텐은 밀폐제 성분이 있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에 발라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깨끗하게 잘 씻기고 건조한 뒤 바르는 거다. 겨울에는 안 씻어도 많이 건조하니까 씻고난 뒤 6시간 후에 건조하다면 그때 더 발라도 괜찮다."

Q. 돌 전 아기, 선크림 발라도 되는지?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집에 있을 땐 안 발라도 된다."





한편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에는 박소영 우리아이들병원 마음튼튼센터장이 출연해 '욱하는 엄마? 불안한 아이! 화내고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고민 처방전'을 주제로 육아로 고민하는 부모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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