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감기 빨리 낫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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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5회 작성일 2022-02-07 09:14본문
[김소형의 힐링타임] 목 감기엔 소금물 가글이 효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백신을 맞아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100퍼센트의 예방 효과는 없다고 해도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등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독감과 달리 감기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수백 종에 달합니다. 그래서 백신을 맞아서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체력과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증상 완화와 회복에 집중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린 후 컨디션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햇볕을 쬐게 되면 비타민 D가 생성이 되는데 이것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시켜줍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 D가 대체로 부족한 편이며 코로나 등으로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햇볕을 쬐는 시간은 더 줄어들어 비타민 D는 점점 더 결핍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정서적인 문제에서부터 근육과 신경, 뼈 등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다 관여합니다. 그래서 비타민 D가 결핍이 되면 우울증이나 골다공증은 물론이고 각종 암, 면역 관련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감기로 고생할 때 춥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햇볕이 있는 시간에는 잠깐씩 산책을 해서 비타민 D 합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옷이나 자외선차단제 등으로 몸을 전부 감싸지 말고 어느 정도는 햇볕을 쬘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괴로운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코막힘입니다. 코가 꽉 막히면 숨도 편히 쉬지 못하고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코 점막은 예민해져 있고 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호흡기에 수증기를 쐬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은 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호흡을 해서 증기를 쐬어주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지면서 자극으로 민감해졌던 것이 좀 진정이 되고 호흡도 한결 편해지고 감기 증상도 완화됩니다.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는 것도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감기가 아니더라도 평소 목소리가 자주 갈라지고 목이 붓고 피곤함이 느껴질 때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목의 염증이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이는 소금이 살균 및 소독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로 하면 오히려 목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타서 아침 저녁으로 가글을 가볍게 해주면 목감기 증상의 완화에 좋습니다.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감기에서 좀 더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호흡기를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고 난방을 하는 겨울철에는 습도를 잘 유지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고 감기에 걸렸다 해도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체온을 잘 유지해야 호흡기 면역력도 좋아집니다. 보통 체온이 1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은 30% 떨어집니다. 따라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지나치게 클 경우에는 실외에서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옷차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 감기는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완벽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며 혹시 감기에 걸렸다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적정한 습도와 체온 유지 등으로 빨리 회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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